안녕하세요.
오늘은 동작구 노량진동에 위치한 최대 수산물 전문 도매시장인
노량진 수산물 도매시장 가는 방법에 대해 다루어보고자 합니다.
가는 길
지하철 1호선, 9호선 노량진역과 가까워서 지하철을 타고 간다면
주로 9번 출구를 이용하거나 7번 출구에서 지하통로로 이동하면 됩니다!
저는 버스 타고 정류장에서 내려서 노량진역 7번 출구 쪽으로 좀 걸어가니 아래와 같이 수산시장 입구가 딱 보였어요!
지하 통로로 조금 걷다보면, 에스컬레이터가 보입니다.
이 에스컬레이터는 타고 올라가면,
아래와 같이 큰 건물이 보입니다.
곡선형태의 건물외관으로 바다에서 헤엄치는 돌고래의 모습은 본땄다고 합니다.
최근에 새 건물로 이사하여 깨끗했습니다.
노량진수산시장 신축 건물 당시 일부 상인들이 가게면적이 줄어들고 중앙통로도 좁아져
통행에 지장이 되고 임대료 인상 등으로 인해 충돌이 있었지만 결국
2020년에 구시장 건물이 강제 철거되었고 2021년 6월 구노량진 수산시장 자리에는
아래와 같이 동작구에서 운영하는 축구장과 야구장이 생겼다고 합니다.
1층과 2층은 수산물 판매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2층에는 부자재품 및 건어물, 젓갈류, 활낙지 판매장, 식당
3, 4층에는 주차장이 있는데 1200여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라고 합니다.
1층
초록색간판은 선어
분홍색 간판은 냉동
파랑색 간판은 활어를 판매하고 있었어요.
새로 자리잡은 시장은 구역이 보기 쉽게 잘 구분되어있었고, 호객 행위로 많지 않아서 천천히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바닥에 물이 있으니, 미끄러지지 않게 조심하세요~!
전국 각지의 바다 등에서 직송한 수산물 및 해산물들을 각 1.5평정도 되는 독립된 점포를 통해 자체 판매하고 있으며,
수산물 경매도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주로 활어, 선어(鮮魚), 어패류 등을 취급하고 있었어요.
*여기서 잠깐
활어와 선어에 대해 살펴보면,
활어와 선어는 먹는 사람의 취향으로 나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살아있는 생선을 싱싱한 횟감으로 생각하는 우리나라는 활어를 선호하는 편이고,
잘 숙성시켜 먹는 것을 싱싱한 횟감으로 생각하는 일본에서는 선어를 선호하는 편이라고 하네요.
하지만 어종에 따라서 어떻게 먹는 것이 좋을지 보는 의견도 있습니다.
-.활어회로 맛있는 식감 : 갈치, 우럭, 볼락, 쥐치, 도다리, 복어, 오징어 (주로 흰살 생선)
-.선어회로 맛있는 횟감 : 민어, 광어, 도미(참돔), 방어, 참치, 농어, 삼치, 병어 (주로 붉은살 생선, 혹은 덩치가 큰 생선)
-.활어 : 살아있는 상태에서 잡은 생선회로, 육질이 신선하고 쫄깃하게 씹는 맛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활어회는 살아있는 생명을 잡은 것인만큼 신선도가 보장되기 때문에 활어 근육에는 세균이 존재하지 않아 회충에 감염될 가능성은 적다고 하지만, 운반된 후 수족관에서 보관되는 동안 스트레스 및 상처로 인한 감염이 생길 수 있으므로 아예 없다고 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선어: 신선한 물고기로, 보통 선어회로 유통되는 생선은 살아있는 상태로 운반이 어려운 삼치, 참치, 민어, 방어와 같은 어종이 있습니다.
이같은 어종들은 크기가 크거나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아 금방 죽기 때문에, 산지에서 소비되거나 냉동으로 운반되곤 했습니다.
그러나 선어 상태로 운반하여 생선회로 먹으면 얼어있는 냉동어보다 생선회로 활용하기 좋고, 활어회보다 깊은 감칠맛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스트레스를 받지 않은 상태의 활어를 재빨리 손질하여 내장과 피를 빼낸뒤, 얼음과 함께 저온 유통시켜 신선한 상태의 횟감으로 보관이 간으했고, 저온 유통과정에서 감칠맛을 내는 Inosinic acid의 함유량이 높아집니다.
활어회를 선호하는 우리나라보다는 일본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음식이며, 전라남도 여수과 같은 곳에서도 선어회의 맛을 위해 활어회를 손질 후 얼음과 함께 저온 숙성시킨 선어회로 먹기도 합니다.
1층 경매장은 아래와 같이 되어있어요. 총 2700평으로 대단히 컸습니다.
2층
2층에는 아래와 같이 부자재품과 건어물, 낙지 판매장 그리고 식당이 있었습니다.
나중에 칼 2종류와, 도마, 비늘 벗기는 도구, 뼈 제거하는 도구 등 살 때 가기 위해 찍어두었네요.
지하1층
지하 1, 2층에는 냉동창고가 있고, 지하1층에는 일본 부자재품 파는 곳이 있었어요.
아쉽게도 아래 부자재 가게 가고 싶었는데 여름휴가 기간이셨네요. 다음에 한번 구경와봐야겠습니다~!
저희는 도매시장에서 참치(3.2kg, 13000원), 새우,
그리고 전복, 전어, 전갱어, 금태, 오징어를 사왔습니다.
(144 오복월드 / 선어-110 진구수산매장 이용)
아무래도 몇번 방문하여 가격대가 어느정도인지 감을 잡고 가면 구입하는 데 있어서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수산물시장 방문할 때, 준비물이라고 한다면,
현금과 보냉백(냉동가방)을 챙겨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1층 소매시장에서는 카드를 받지만, 경매장/도매시장에서는 현금을 받더라구요.
물론 2층에 ATM기가 2개 정도 있는데 미리 챙겨가면 좋겠죠?
그리고 보냉백은 생선 및 어패류를 구입한 뒤에, 담아서 바로 시원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요즘처럼 날이 더운 여름에는 더 필요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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