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슈퍼푸드 포포 - 잊혀진 미국 과일의 부활

latibule 2022. 4. 28. 14:37

북아메리카의 큰 수풀을 가로질러 고대 과일이 야생에서 자라고 있지만 대부분이 잊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농부, 과학자, 미식가의 공동체에서는 고대과일이 잊혀지지 않도록 일조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오늘은 슈퍼푸드로 알려져있는 포포(PawPaw)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포포(Pawpaw)

 

북아메리카에서 가장 큰 토종 식용과일 포포(Pawpaw)는 텍사스, 오하이오, 웨스트 버지니아, 뉴욕, 그리고 미시간 등 미국의 26개 주에서 야생으로 자라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포포에 대해 잘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Pawpaw가 대규모로 판매된 적은 없었기 때문입니다. 일부 상업적인 농부들은, pawpaw가 습한 지역의 특별한 재배 환경을 필요로 하고 수확후 며칠만에 쉽게 상하기 때문에 재배를 피해왔습니다. 이에 식료품점에서 발견하기 어려웠던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축제 주최자, 요리사, 과학자 및 일부 농부등 미국 전역에서 Pawpaw 러버로 구성된 공동체는 이 잊혀진 과일 포포에 대한 사랑을 확대하고 더 많은 사랑을 받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For the Love of Paw Paws : A Mini Manual for Growing and Care for Paw - From seed to table>의 저자 Michael Judd는 말합니다.

"포포(PawPaw)는 정말로 맛있습니다."

수확기(보통 늦은 여름이나 초가을의 몇 주)동안 Micahel Judd의 식단은 주로 갓 딴 pawpaw로 구성되어 있다.

 

"PawPaw는 영양분이 풍부한 슈퍼푸드입니다."

 

포포에는 항산화물질, 모든 아미노산, 마그네슘, 구리, 아연, 철, 칼륨, 인, 비타민C 등 많은 영양소를 가득 담고 있습니다. Judd는 올해 9월 Maryland주 Frederick에 있는 자신의 농장에서 포포 맛보기, 잼만들기, 아이스크림, 음악, 강연 등을 포함한 일곱 번째 연례 포포 페스티벌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사실 포포 축제는 오하이오에서 더 크게 열리고 있는데 1999년 이래로 많은 팬들을 모으고 있습니다. 오하이오의 Integration Acres의 공동소유주인 Chris Chmiel에 따르면, 작년 코로나임에도 불구하고 거의 1만명의 방문객이 다녀왔다고 합니다. 축제에서는 요리 대회, 먹기 대회 등 이벤트를 통해 많은 방문객들이 매년 참여하고 있으며 이제는 하나의 전통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포포의 기원

 

Chris Chmiel은 2018년 TEDx Talk에서 Appalachia에서 자라는 열대과일 포포를 소개한 바 있습니다.

포포는 커스터드 사과, 체리모야, sweetsop, soursop, ylang-ylang과 같은 과의 과일로, 중앙아메리카에서 북쪽으로 이주한 아열대성 과일입니다. 포포에 대한 최초의 증거는 약 2300만년에서 530만년 전 현재 Colorado에서의 화석이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온난화 기후를 겪으며 북쪽으로 열대 지역의 범위가 넓어지게 되었고, 매머드, mastodon, 나무늘보, 사브르 이빨있는 고양이 등과 같은 거대동물들에 의해 북쪽으로 흩어졌다는 가설에 따라 지역 범위가 넓어졌습니다.

 

이외에도 인간이 포포의 분산에 역할을 했다는 증거도 있습니다. Kansas대학에서 Cora Lee Beers Price 국제문화이해 교수직을 맡고 있는 Choctaw Nation의 시민인 Dr Devon Mihesuah는 동부 반쪽의 원주민들은 항상 포포를 사용했다고 합니다. 포포를 으깨서 과육을 만들어 케이크를 만든 뒤 햇빛을 말리거나, 여행음식으로 사용되거나, 옥수수빵에 물과 섞어서 사용했습니다.

 

1541년 스페인 탐험가 Hernando de Soto는 미시시피 강 동쪽에서 아메리카 원주민들이 포포를 경작하는 것을 주목했습니다. 이외 조지 워싱턴은 1785년 일기에서 "삼나무, 포포, 그리고 두 그루의 Honey locust 나무를 심었다."라고 적혀있습니다. 1786년 Thomas Jefferson이 프랑스 장관이었을 때 포포 씨앗과 식물을 Virgina에서 유럽의 친구들에게 보냈고, 1806년 탐험가 Lewis와 Clark은 1806년 9월 18일 일기장에도 포포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pawpaw vs papaya

 

포포의 맛은 망고-바나나-시트러스의 맛으로 여과되지 않은 밀맥주와 같이 약간 눅눅하면서도 꽃의 뒷맛의 은은한 킥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많은 이들이 포포파파야를 혼동하는데, 두 과일은 같은 종이지만 차이가 있습니다.

 

먼저 외관적으로, 파파야는 안이 빨갛고 럭비공처럼 타원형인 반면, 포포는 안이 노란색으로 약간 더 크고 축구공처럼 둥급니다.

 

맛은 파파야는 더 달콤하고 열대적인 맛을 내는 반면, 포포는 바나나에 비해 더 부드러운 맛을 냅니다.

두 과일 모두 상온에서 숙성할 수 있으며 노랗게 변하면 먹을 수 있도 촉감이 부드럽습니다. 둘 다 칼로리 함량이 낮고 비타민이 풍부하기 때문에 훌륭한 과일입니다. 

 

포포는 우리나라에서 4월 경 꽃이 피고 9-10월 경 열매가 열려 생과로도 먹고, 잼 와인 젤리 아이스크림 등으로 가공되기도 합니다. 이외 호주에서 국민크림으로 유명한 포포크림으로도 이미 친근한 포포는, 무기질과 단백질이 풍부하며 항암성분이 많이 함유되 강력한 천연항암성분을 가진 과일이라고 합니다. 포포의 매력에 한 번 빠져보시길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