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6월 8일~12일
10:00~18:00
장소: 홍건익 가옥 (후원 서울특별시)
서울시 종로구 필운대로 1길 14-4
이용요금 : 무료
안녕하세요.
오늘은 조희화 선생님의 한국자수 2022년 서울 여름전에 다녀왔습니다.
6월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열리는 전통자수 전시회였는데요.
전시회가 열렸던 홍건익 가옥은 상인으로 활동했던 홍건익의 집으로, 1936년에 지어진 민가라고 합니다.
740.5㎡의 대지면적에, 건물면적은 154.6㎡로 서울 시내에 위치한 근대한옥 중 대규모에 속합니다.
조선시대부터 왕족과 중인, 예술가들이 모여 살던 마을이었던 경복궁 서측인 서촌에 딱 어울리는 전시회였어요.
홍건익 가옥에 대해 살짝 소개해드리면,
ㅁ자형 구조에서 벗어나, 언덕의 단차를 이용해 5개의 동(대문채, 행랑채, 사랑채, 안채, 별채)을 공간 분할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배치되어있고, 일각문과 우물, 빙고(얼음창고)까지 갖춘 것은 서울 시내 유일한 한옥이라고 합니다.
사랑채는 중문으로 바깥채와 안채가 구분되며, 안채 협문과 일각문이 후원과 집을 구분하는 기능을 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거주한지 오래되어, 관리상태가 좋지 않고 보수가 자주 이루어지지 않아 1930년대 축조 당시의 건축기법과 구조, 세부시설이 잘 남아있다고 하네요.
별채에는 조용하게 책을 읽을 수 있는 작은 도서관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별채에서 바라본 후원의 야외공간도, 오늘 같이 바람이 선선히 부는 날 쉬기 적당했습니다.
2011년 서울시에서 매입하여 2015년까지 보수공사를 마친 뒤, 2017년 일반에게 개방되어 공공한옥으로 활용되고 있는데요.
지역의 역사를 보존하고 알리는 공간이자, 주민들을 위한 사랑방, 지역탐방의 시작점이 되는 안내소, 시민 참여 문화프로그램, 기획전시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합니다.
안채는 "마을 사랑방"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일주일 전에 예약하면, 누구든지 2시간 무료 이용(인원 4~10명)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전시는 사랑채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잔비가 부슬부슬 내리다가 조금 개면서 한옥 나무의 색상이 더 깊이있게 다가왔는데요.
화려한 자수 색상을 더 선명하게 빛내줍니다.
한복에는 본래 주머니가 없기 때문에, 한국에서는 예부터 두루주머니, 귀주머니, 약주머니, 향주머니 등 다양한 형태의 용도의 주머니가 만들어졌고, 주머니에는 장생과 복을 상징하는 문양을 수로 장식하여 놓는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
특히 궁중에서 만들어진 주머니는 꼬임이 강한 명주실(꼰사), 섬세한 금사 사용이 돋보이며 궁중자수 특유의 화려함과 아름다움을 보여줍니다.
이번 조희화 선생님의 전시에서는 궁중 자수 주머니라는 큰 주제 아래, 유물을 그대로 재현한 작품, 도안만 유물로 남아있는 것을 실물로 재현한 작품, 전통문양과 전통자수기법을 기반으로 새로 만든 창작품이 전시되어 있었어요.
온라인 홈페이지에 들어가시면, 이번 전시와 한국자수에 대해 많은 내용을 보실 수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관심있으신 분들은 한번 방문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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