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1
프렌치와 이탈리안을 기반으로 한 서울 스타일 음식
서울다이닝"
서울다이닝 l 서울 중구 동호로 272 디자인하우스(동대입구역 1번출구 도보 5분거리)
일요일/월요일 휴무
LUNCH 11:30-16:00
DINNER 18:00-23:00
(16:00-18:00 브레이크 타임)
주차, 예약 가능
02-6325-6321
"김진래 셰프가 이끄는 서울의 맛"
김진래 셰프가 '서울 스타일'의 요리를 만들어 가는 곳, 평일 점심 서울다이닝을 다녀와봤습니다.
서울의 음식과 제철 식재료를 오늘의 감각으로 해석해 새롭고도 편안하게 '서울의 맛' 즐기실 수 있다고 하여 기대하고 갔네요!
장충동에 위치한 서울 다이닝. 미쉐린 가이드, 블루리본에 선정된 맛집이라고 하네요.
특히 런치 코스의 경우, 가성비 좋다고 유명하여 일주일 전쯤에 미리 예약하고 방문했습니다.
디자인하우스 건물에 위치하고 있어요.
인테리어가 전반적으로 우드톤과 그린으로 되어 있어서 마음이 편안하고 깔끔했어요.
창문이 길게 뚫려 있어서 식사하는 중에도 뭔가 답답하지 않았어요.
또한 오픈 키친으로 되어 있어서, 냄새도 너무 좋았고 깔끔한 모습에 안심도 되었고 슬쩍 요리 준비하는 과정을 볼 수 있었습니다.
테이블이 많지 않고 여유로운 공간을 활용하여, 서로 식사하는 데도 부담이 없었네요.
테이블 세팅에서 투명한 비닐백을 올려주셨는데, 이는 마스크 보관용 백으로 센스 만점이었습니다. ^^
"2021 LUNCH MENU"
제철 재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메뉴가 시즌마다 다른데
저희가 방문한 시기는 4월로 런치메뉴는 아래와 같았어요.
런치는 1인당 50,000원으로 5코스 메뉴에서 선택하는 구성으로 되어 있습니다.
저는 메인 메뉴 선택으로 "오픈 허브 라비올리 수란 햄"과 "은대구. 양파"를 선택했습니다!
STARTER
브리오쉬 빵. 버터. 스낵
계절 샐러드
왼쪽은 따끈한 브리오슈 빵이에요. 함께 주신 버터를 발라먹으니 정말 맛있었어요.
브리오슈(brioche)는 밀가루, 버터, 달걀, 이스트, 설탕 등으로 만든 달콤할 프랑스 전통 빵이에요.
이스트를 넣어 발효하기 때문에 빵으로 구분되지만, 빵과 과자의 중간 형태라고 합니다.
달걀을 듬뿍 넣어 고소하고 진하며 약간의 단맛이 있고 씹는 느낌이 매우 부드러워요!
오른쪽은 바삭바삭 튀긴 파스타면이에요. 사진에는 안 보이지만, 아래 까르보나라 크림소스가 같이 나왔는데요.
소스가 너무 맛있어서 다 먹게 되었어요.
아뮤즈 부쉬(amuse-bouche)
레스토랑에서 메인 식사 전에 가장 먼저 제공되는 한입거리 음식을 말하죠.
작은 잔에 채워진 수프나, 작은 채소나 고기를 이용한 한입거리 음식 등으로
입(bouche)을 즐겁게 하는(amuse) 음식이라는 뜻의 프랑스어입니다.
얇은 타르트 쉘에 콜라비와 감귤젤리 등이 올라간 요 아이도 스타터로 함께 나와 한입에 쏘옥 먹을 수 있었습니다.
이 작고 귀여운 아이로 입맛을 돋우고 이어질 코스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주었어요.
위에는 허브의 일종인 딜(Dill)로 귀엽게 장식되어 있었어요.
딜은 미나리과의 한해살이풀로 향신료로 주로 쓰이는데요.
이 특유의 향에는 진정작용에 있어서 이름도 '진정시키다'의 의미인 "딜라(Dilla)" 고대 스칸디나비아어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네요!
콜라비는 독일어 kohl(양배추)와 rabic(순무)의 합성어로, 비타민c가 많이 함유되어 있다고 합니다! :)
살짝 구운 토마토와 금귤이 있는 상큼한 샐러드입니다.
에피타이저로서 훌륭했습니다.
MIDDLE
봄 쭈꾸미 토마토 파스타 or 오픈 허브 라비올리 수란 햄
오픈 허브 라비올리에요. 안에는 수란과 하몽이 들어가 있어 소스 찍어 같이 먹으면 맛있어요.
맛이 자극적이지 않은데도 파래같은 소스가 입맛을 돋워주는 느낌!
여기에도 딜로 장식이 되어 있네요.
라비올리(ravioli)는 이탈리아식 네모 또는 반달 모양으로 익힌 만두에요.
파스타 반죽에 다양한 속재료를 넣어 만든 일종의 파스타로 보기도 합니다.
정말 프렌치와 이탈리안이 어우러져 서울 스타일의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MAIN
소고기. 감자 or 은대구. 양파
은대구 커틀릿에 토마토소스와 야채가 함께 나오는데, 여기서 포인트는 바로 청포도였어요!
부드러운 속살의 대구 위에 가볍게 씌어진 튀김옷이 바삭함을 더해주고, 얇게 썰린 청포도가 상큼하게 그리고 양파가 개운하게 잡아줍니다.
SWEET
디저트
디저트는 딸기와 초코 크럼블과 곁들여진 아이스크림이었어요.
디저트에도 역시 허브 딜(Dill)이 포인트가 더해져, 스타터부터 마지막 요리까지 하나의 컨셉으로 쭉 이어주는 통일감이 있었어요.
초코 크럼블과 캐러멀 시럽이 부드러운 아이스크림과 더해지면서, 마지막을 달달하게 마무리해주었습니다.
마지막 음료로 커피와 티 중 고를 수 있었는데, 저는 따뜻한 티로 선택했어요.
디저트로 달달했던 입안을 깨끗하게 씻어주는 느낌으로 기분이 좋았습니다.
음식들이 한결같이 맛있고, 다양한 재료를 어우러지게 사용하는 점에서 신선했고,
또 플레이팅 되는 그릇도 너무 마음에 들어 눈으로 식사하는 데도 너무 즐거웠습니다.
직원분들도 친절하시고, 음식을 주시는 속도와 방식이 어떤 규율 아래 이루어진 듯했는데,
음식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 필요한 매뉴얼이 잡혀있는 것 같아서,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
다음 시즌에는 디너로 방문해보아야겠습니다.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청담 - 이화포차 (0) | 2021.05.30 |
---|---|
인천 송도점 - 빨간거 짱구네 (0) | 2021.05.05 |
강남 - 봉피양제주 강남점 (0) | 2021.04.27 |
용산 - 굴다리소곱창 (0) | 2021.04.21 |
성수 - 대낚식당 (1) | 2021.04.21 |